†유끼의 이야기(Story)

유끼는 악보 쇼핑몰 준비중 1

†유끼박♬ 2012. 9. 25. 00:05

밑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현재 작업중인 악보 쇼핑몰 메인 이미지입니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이야기지?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약간 긴 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길으면 나눠서 읽으셔도 됩니다.^^





1. '유끼박의 음락뽀' 블로그는 왜 시작되었나?


중고등 학교 때는 '찬미예수 시리즈'로 예배 찬양을 했습니다.


찬양인도자님은, 곡의 제목과 번호를 메모지에 적어서 그것으로 콘티를 했드랬죠^^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옛날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턴가 악보집에 있는 악보들을 복사하고, 오려서 A3용지나 B4용지에 붙여서 복사해서 쓰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컴퓨터로 콘티를 작성해서 프린트하면 아주 깔끔하게 나오게 되죠.


이건 어디까지나 서론이고, 아마 이 콘티들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코드를 바꿀 때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그 몫은 78%이상 피아노 반주자의 몫이겠죠?^^


저도 그 78%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악보들을 모아놓지 않으면 똑같은 곡이 다음번에 나올 때 또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난 어떤 내용을 담을까?'라고 했을 때 저에겐 두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코드나 멜로디가 잘못 기입된 악보들을 수정하고, 찬송가 같은 경우 나름 코드 편곡을 해서 악보화, 그리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코드 반주를 녹음해서 올려보자.


학교에서 배운 큐베이스와 앙코르 프로그램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가 2010년 1월 즈음이네요^^





2. 성가대 지휘자가 된 유끼.


작년(2011년) 6월. 갑자기 전 김포 지방에 있는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게 됐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선 '청년부 성가대' 지휘까지는 아니고 연습은 시켜봤던 터라...


부족하지만 섬기게 되었습니다.


반주자와 대원들을 고려한 악보의 선택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다들 실력이 출중하다면 그 어떤 곡도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저부터 시작해서(아직도 엉성^^ㆀ)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기에 그런 것들을 고려한 악보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5번 정도에 연결이 될 것 같네요^^ ㅎㅎ





3. 맥북(노트북)과 피날레(사보 프로그램)의 만남.


피날레 프로그램을 쓰기 전 '앙코르'라는 프로그램은...


나름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지극히 개인적인)이 있었습니다.


가사가 음표에 정확하게 배치되지 않는 문제였죠.


보통의 악보들은 음표 밑에 정확하게 가사가 쓰여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앙코르는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서 가사가 쓰여졌습니다.


그러면 마우스로 하나 하나 약 2mm점도를 옮기는?? 작업을 필요로 했습니다.


복음성가는 그나마 가사가 많아야 2절이기에 좀 나았지만 찬송가 같은 경우는...


거의 손가락에 쥐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보 프로그램을 피날레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기존의 악보들을 보고 처음부터 그려 나가던 방식에서...


큐베이스로 멜로디만 박자에 맞춰 녹음한 다음 '*.mid'파일을 만들어서 피날레에서 불러들이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켰습니다.


이 방식은 녹음만 잘하면 멜로디 악보를 그리는데까지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양손으로 녹음한 MIDI파일도 피날레로 옮겨봤습니다.


원래 집에 있던 데스크탑 컴퓨터에 깔린 피날레에선 양손 피아노로 녹음한 MIDI파일이 오선지 하나에 양손으로 친 음표들이 한번에 나열되는...


한마디로 수정할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작년(2011년 10월), 목요찬양을 잠깐 섬기면서 무리가 되긴 했지만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트북엔 '로직'(녹음 프로그램)과 '피날레'가 깔리게 되었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맥북에 깔려있는 피날레에선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오선지 두개로 나뉘어져서 양손 악보가 그려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나마 양손 악보를 그릴 수 있는 방법이 생겨난거죠.


물론 지금은 데스크탑에 있는 피날레로도 가능합니다.^^ 그 땐 'Split' 기능을 잘 몰라서^^


이렇게 맥북을 통해 양손 악보를 그릴 용기와 가능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좀 길어졌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나머지 얘기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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